‘3.1국민대회’ 참가자 이모저모

▲ 김대중 구속을 촉구하는 플랭카드를 들고 있는 한 참가자

‘다음카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1백여명도 이날 집회에 모습을 보였다. 이 카페회원(닉네임 고들배기)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경학(49세)씨는 “나라가 좌경화로 가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집회에 참여했다”며 “박사모에 우익단체 회원도 다수 참여하고 있어 이번 집회에 참여하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한 이모씨(여∙45세) “사회적 이슈에 대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왔고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만큼 이러한 집회가 교육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중 장년 층인 가운데 일군의 젊은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서울 금란교회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했다는 청년부 회원 십여명.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지영(여∙25세)씨는 “많은 젊은이들이 촛불집회 같은 곳에는 별 생각 없이 유행처럼 참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처럼 나라를 생각하는 자리에는 좀처럼 참가하지 않는다”고 같은 젊은 세대들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맹목적 반미(反美)가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며 “반미가 아니라, 반(反) 김정일 운동을 벌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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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돈 7백억원을 도적질한 김대중을 구속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참석한 윤정상(35세)씨는 ‘노무현 타도연합’ 카페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이 모임 프리첼 카페 회원은 100여명.

윤씨는 초기에는 노무현 퇴진운동으로 시작했지만 더 이상 그(노대통령)가 이성적이거나 양심적이라는 판단을 할 수가 없어 타도운동으로 명칭을 바꿨다”며 “우리 회원들은 자발적 퇴진이 불가능하다면 타도운동을 벌여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 상원에서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 실상에 대해 증언할 계획인 국군포로 출신 조창호씨는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지 않고 미국에 들어가 증언을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에 국군포로의 실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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