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만의 귀환 ‘대승호’…속초항으로 이동중

지난달 8일 북한에 억류돼 30일만에 귀환하는 ’55대승호’의 인수인계와 호송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경찰은 500t급 해경 경비함 2척을 파견해 동해 상에서 대승호를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대승호 인수와 호송을 위해 이날 오후 1시 속초항을 출항한 해경함정은 이날 오후 4시15분께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서 대승호를 인계받아 선원들의 건강상태 등 간단한 확인작업을 거친 후 곧바로 속초항으로 호송 중이다. 선원들의 건강상태 등 보다 자세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승호는 오후 7시∼8시 사이 속초항에 도착할 예정이나 바다 기상이 좋지 않아 도착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동해상에는 높이 1.5∼2m 정도의 파도가 일고 있다.


포항 선적인 대승호에는 선장 김칠이(58)씨와 선원 김정환(52), 공영목(60), 이정득(48)씨 등 우리 국민 4명과 중국인 갈봉계(38), 진문홍(37), 손붕(37)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앞서 북한은 “동포애적 견지에서 그리고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결정되었다”며 “본인들이 행위의 엄중성에 대해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남조선적십자사가 그들을 관대히 용서하여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해온 것을 고려했다”고 통지문을 보냈다.


특히 북한이 언급한 ‘동포애’ ‘인도주의적’이란 문구는 수해 지원 요청과 연관지어 해석됐다. 앞서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 총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쌀과 수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자동차, 굴착기 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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