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길 평양 부부이발사 화제

’한날 한시에 이발사가 돼 30년 동안 진정한 동료로 살아온 부부.’

진정 인생의 동반자라 부를 만한 부부 이발사가 평양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직업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갖고 같은 직종에서 오랜 기간 일하는 부부 봉사자” 가운데 한 쌍인 평양 평천구역 편의봉사사업소의 김복근씨와 락랑구역 편의봉사사업소의 안정옥씨를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부부는 1975년 이발사양성소를 함께 졸업하고 동시에 이발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두 사람은 부부애 못지않게 강한 동료애와 서비스 정신을 자랑하고 있다.

연애시절 잠시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시간에도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취미와 기호에 맞게 이발을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협의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 출퇴근길이나 가정에서 부부는 ’이발봉사’에 대해 의견을 나눠 이제는 어떤 머리형태든 짧은 시간에 멋들어지게 깎을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이들은 친절한 봉사와 뛰어난 이발기술로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국 이발경연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사이트는 이어 “오늘도 김복근.안정옥 부부는 서로 돕고 이끌면서 이발봉사에 열정을 다 바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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