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보수단체 `대북 삐라살포’ 동참

북한 관련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지(삐라) 살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행동본부 등 30여개 보수단체들도 삐라살포 동참을 선언해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대표는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탈북자 관련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등이 북한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보내는 것은 자유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며 “보수단체들도 이를 후원하고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만약 집권여당이 (진보단체들의 대북전단지 살포방해 등에 대해) 보호해주지 못한다면 우리도 자위권을 발동해 실력행사를 벌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별도의 통화에서 “현재 국민행동본부와 라이트코리아, 실향민중앙협의회, 6.25참전태극단, 6.25남침피해유족회, 멸공산악회 등 30여개 보수단체가 대북 전단지 살포 동참을 선언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그는 “재향군인회 등 대형 보수단체들도 라이트코리아 등의 제안을 받고 동참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봉 대표는 “당장 내일 오전 11시 라이트코리아 회원을 비롯한 50여명이 임진각 자유의다리에서 대북 민간단체 회원들과 함께 전단지 10만장을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삐라 살포가 끝난 뒤 오후 3시께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 앞에 집결해 김 전 대통령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지 살포를 문제삼은 점을 규탄할 계획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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