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통’ 실무접촉 대표단 귀환..”공감대만 형성”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와 관련한 실무접촉을 마친 남측 대표단이 2일 오후 7시10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다.


이강우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수석대표)은 입경장에서 “3통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은 공감대가 있었다”며 “어떻게 실행할 것이냐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불법 입국했다고 밝힌 남한 주민 4명에 대해서는 “북측은 해당기관에서 조사 중이라 다소 시일이 걸리는 문제라고 하면서 최종 확인되면 남측에 정식으로 통지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측 대표단은 오후 수석대표 회의때 이 부분에 우려를 표하며 우리 국민 4명의 신원.입북경위 등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키리졸브 연습에 대해 북침 전쟁, 핵전쟁 연습이라고 이야기를 해 우리측은 연례적인 방어적 연습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회담을 앞두고 신경전 양상을 보였던 접촉 형식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회담에서 전자출입체계(RFID) 도입을 통한 상시통행 보장을 촉구하고 자유로운 통신보장을 위해 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또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선별검사 방식을 도입하고 선별검사 비율은 50% 수준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북측은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6.15, 10.4 선언 이행 및 대북 적대행위 중지 등을 요구해 남측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1시간20여분간 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통행.통관 분과와 통신 분과로 나눠 1시간 이상 세부 협의를 진행한 뒤 15분간 전체회의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강우 대표와 국방부 중령급 실무자 2명이 포함된 우리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오전 방북해 리선권 대좌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진행한 뒤 오후 6시5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귀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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