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판문점서 남북 군사실무접촉

남북은 3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3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장성급회담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제 등을 중점 협의한다.

이번 접촉에는 문성묵(육군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과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참가한다.

문성묵 수석대표는 회담 장소로 출발하기에 앞서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접촉에서는 장성급 군사회담의 개최 일정과 절차 등을 확정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성급 군사회담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가급적 2월에 개최하는 방안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측은 또 이번 접촉에서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통신망(무선통신망)을 정례적으로 가동하는 방안을 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함정간 가동되고 있는 무선통신망은 상대측 함정이 부두에 정박해 있거나 전파 취약지역에 있으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신속한 의사전달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돼 왔다.

5개월여 만에 시작된 군사당국간 공식접촉으로 군사신뢰 구축을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오는 3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 및 독수리훈련(FE)이 계획되어 있는데다 위폐문제로 북핵 6자회담이 표류하고 있어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을 잡는데 어느 정도 진통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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