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은 北 식수절

2일은 우리의 식목일에 해당하는 북한의 식수절(植樹節)이다.

북한의 식수절은 원래 4월 6일이었지만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46년 3월 2일 평양 모란봉에 올라 산림조성 구상을 제시한 것을 기념해 1999년에 3월 2일로 당겨졌다.

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 장창국 박사는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우리 나라 기후조건에서는 3월이 나무심기에 제일 좋다”면서 식수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우선 3월이 나무심기에 좋은 이유에 대해 “대부분 식물이 생리적으로 겨울잠에서 깨어나 성장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땅이 녹으면서 수분이 충분하고 공기가 잘 스며들어 뿌리의 호흡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유의사항에 대해서는 “봄비가 내릴 때는 뿌리의 호흡작용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나무를 심지 말아야 하며 옮겨심을 나무를 뜰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을 때는 흙을 주변 토양보다 10㎝ 정도 낮게 채워 잘 다지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부드러운 흙을 덮어야 한다”면서 “나무 심을 때 비료를 주면 물 흡수를 약하게 하므로 비료 대신 부식토를 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90년대 중반 대홍수를 겪으면서 나무심기와 강ㆍ하천 정리 등 국토관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나무심기 월간이 봄과 가을 각각 한 차례 지정돼 있으며 3∼4월과 10∼11월을 국토관리총동원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산림조성 10년 계획(2001∼2010)을 수립, 성장이 빠른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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