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협사무소 개소ㆍ경추위 개최

남북 경제협력 문제에 대한 당국간 상시 협의사무소인 개성공단내 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가 28일 오전 문을 열고 오후에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11차 회의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남북간 직거래와 투자활성화를 지원하게 될 경협사무소 개소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임채정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과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등 남측 정.관.재.언론계 인사 200여명과 김성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을 비롯한 80여명의 북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현장에서 열린다.

경협사무소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측 지역에 남측 당국자들이 상주하는 사무소로, 남측에서는 통일.재경.산자부 소속 관리들과 무역협회.코트라.중소기업진흥공단.수출입은행 관계자 등 14명이, 북측에서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단둥(丹東) 대표부 대표를 지낸 전성근 소장 등 10여명이 각각 2,3층에 나눠 상주하게 된다.

남북은 이미 경협사무소에 상주하게 될 양측 소장간 회의를 매주 1회 개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경협협의 채널이 상설화된다.

남북은 개소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올 한해 양측간에 이뤄진 경협 관련 회담을 마무리하는 성격의 경협위 11차 회의를 경협사무소에서 열어 그동안 합의됐던 사안 가운데 진척이 미진했던 부분 등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에 따라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개통 ▲서해상 수산협력 ▲개성공단 개발 ▲임진강 수해 방지 ▲경공업 및 지하자원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한다.

남북은 경협위 11차 회의를 위해 지난 20∼21과 25∼26일 두 차례에 걸쳐 당국간 회담 역사상 처음으로 의제를 사전 조율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통상 나흘간 진행돼온 과거 경협위 회담과는 달리 반나절만인 이날 오후 종결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6명이, 북측에서는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을 단장으로 6명이 각각 참석한다.

양측 경협위 수석대표는 회담에 앞서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리는 경협사무소 개소식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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