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성서 겨레말큰사전 편찬회의

남북 언어학자가 공동으로 펴내는 ‘겨레말큰사전’의 4차 편찬위원회가 24-26일 개성에서 열린다.

23일 남측 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남측 편찬위원 10명, 어문규범위원 5명, 전문위원 1명 등 모두 29명이 참가하며 북측에서는 약 12명이 나올 예정이다.

양측 편찬위원들은 2차 정기회의(7.9-12, 평양)에서 합의된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요강’을 바탕으로 단일언어규범 작성, 올림말 선정 작업, 어휘자료 조사, 컴퓨터 정보화 등 세부 요강을 논의한다.

남북 공동편찬위원회는 올해 2월 금강산에서 결성됐으며 8.15민족대축전 기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남북 편찬위원장은 홍윤표 연세대 교수와 문영호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이 각각 맡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제16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공동보도문에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지원'(제5항)이 포함됐으며 지난달 11일에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 제정 공청회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