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한반도 비핵화·평화실현의 새 이정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2.13합의’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실현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9.19 이행의 열쇠는 미국의 정책전환에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단계조치’는 공동성명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정해진 기일안에 취할 것을 의무화했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이정표”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조선에 대한 ‘테러지원국’의 감투를 벗기고 ‘대적성국 교역법’을 종료시키면서 방코델타아시아 문제로 상징되는 금융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과정을 개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미국의 대조선 압살정책의 근간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조선과 백년숙적의 악연을 끊고 평화공존으로 나간다는 의지표시”라며 북미 관계정상화 워킹그룹의 가동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악의 축, 폭정의 전초기지와 같은 딱지를 언제 붙인 적이 있었나 하는 식의 변신”이라며 “미 제국주의의 본성이 쉽게 변할 리는 만무하지만 부시 정권 내부의 사정이 어떻든 오늘과 같은 격세지감의 상황은 전세계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조미간의 9.19공동성명도 그 실현 여부는 결국 최고지도자들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조선은 오래 전에 조선반도 비핵화의 전략적 결단을 내렸던 만큼 부시 대통령이 대조선 정책을 대범하게 전환하고 조선과의 화해와 평화공존의 길을 택하는 용단을 내릴 수 있는가 없는가가 관건”이라고 부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신문은 “9.19공동성명은 모두가 덕을 보고 은혜를 입는 윈-윈 협상의 산물”이라며 “6자회담은 조선의 핵포기와 그에 대한 5자의 보상을 논하는 마당이 아니라 조선반도 전체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뿐 아니라 조.미, 조.일 관계정상화를 동시에 다 해결하는데 까지 그 목적이 확대발전되었다”며 북한이 미국.일본과 관계 정상화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테마별로 5개 실무그룹을 만들어 동시적으로 그리고 밀접한 호상 연관 속에서 6자가 제 할 바를 다할 수 있게 한 것도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미.일은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얻을게 많고 우리 민족의 이득이야 두 말할 나위도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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