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87.3% “北, 핵포기 안할 것”

~30대 국민 절대 다수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23∼25일 사흘간 전화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7.3%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47.6%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은 포기하되 핵무기는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39.7%가 ‘어떤 핵프로그램이나 핵무기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결국 모든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의견은 8.5%에 그쳐 20~30대 10명 중 약 9명이 국제사회의 ‘북핵 포기’ 노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핵보유가 남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72.9%가 ‘위협적’이라고 답해 지난해 58.8%보다 14.1%포인트 증가했다.

통일에 대해 ‘관심있다’는 응답은 63.2%로, 2007년 57.8%, 2008년 59.4%에 이어 증가세를 계속했다.

또한 ‘통일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6.9%로,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15.7%), ‘통일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14.4%)를 압도했다.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40.5%),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33.7%), ‘전쟁위협을 없애기 위해'(16.6%) 순이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미공조’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0%가 ‘둘다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남북관계 개선'(22.9%), ‘한미공조'(18.3%) 순이었다. 작년 조사와 비교해 ‘둘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35.8%포인트나 증가했다.

통일 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로는 72.9%가 미국을 꼽았고 중국(18.0), 일본(2.9%), 러시아(1.2%), EU(0.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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