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수부대 훈련기지 방문 1주년 맞아 내려진 명령은?

특수부대 하전사 전부 휴식시키라는 배려에 더해 대대적 정치학습 전개하라는 과업도 제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5년 4월 5일 “김정은 동지께서 전날(4일)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들의 훈련기지를 방문하시고 종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수작전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일련의 중대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한 중요 과업을 지시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 방문 1주년을 맞아 관련 부대들에 특별 배려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15일 데일리NK에 “원수님(김 위원장)께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들의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종합훈련을 지도하신 뜻깊은 1돌을 맞으며 특수작전부대 부대원들에 대한 특별 배려를 포함한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하달됐다”고 전했다.

최고사령관과 국방성, 군 총참모부 공동명의로 된 해당 명령은 지난 3일 오후에 내려졌다는 전인이다.

명령에는 우선 2025년 4월 4일 김 위원장이 특수작전부대들의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종합훈련을 지도한 때로부터 1년을 맞아 전군 특수작전부대 하전사들을 전부 휴식시킬 데 대한 특별 배려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단위 부대들은 매년 이날을 기념해 하전사들만을 특별히 휴식시키고, 지휘관들이 이들을 대신해 전투근무 수행에 나설 데 대한 내용도 이번 명령에 포함됐다.

또한 명령에는 전군 특수작전부대들에서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1주년을 기념하는 집중 정치학습과 대대적인 교양 사업을 일제히 전개할 데 대한 과업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과거 김 위원장의 지도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말고 군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탈영 사건을 방지하는 등 군 기강 쇄신을 위한 강도 높은 사상전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번 1주년 기념 사상 사업은 각 부대 정치부에서 주도했으며, 지난해 현지지도 당시 김 위원장이 직접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보여준 ‘전쟁 준비 완성’의 정신을 실제 군 생활 전반에 투영시켜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부대별로 진행된 정치학습에서는 작년 4월 김 위원장이 저격수보총을 직접 잡고 시험 사격을 진행했던 사진과 영상이 반복적으로 상영됐다.

지휘관들은 당시 김 위원장이 강조했던 “총을 잡은 군인에게 애국심은 곧 싸움 준비 완성”이라는 명제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모든 군인이 일당백의 기개로 무장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휘관들은 새로 보급된 현대적 무기 체계에 걸맞게 군인들이 정신적으로도 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신적 무장’이 결여된 군인은 진정한 군인이 아니라는 논리가 집중적으로 교육되면서 단순히 사격술을 익히는 것에 머물지 말고 사상적 단련에도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 거듭 강조됐다.

소식통은 “군 내부의 기강을 다잡는 데 방점을 두고 진행된 정치학습에 특수작전부대 부대원들의 긴장 분위기도 한껏 고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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