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제 성과를 다그치기 위한 목적으로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분위기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전승 70돌을 계기로 더욱 충만된 충성과 애국의 위대한 힘으로 새로운 기적과 승리를 이룩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사설을 통해 충성심과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성과를 낼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7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한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국가부흥의 새로운 고조 국면을 열기 위한 총진군에서 열화 같은 충성심과 애국심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오늘 우리 당과 국가 앞에는 새 시대 농촌진흥과 수도건설의 새 전기를 더욱 과감히 펼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완수하며 국가방위력건설을 최우선, 최중대시해 절대적 힘을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비롯해 어렵고도 중대한 과업들이 나서고 있다”며 “충성과 애국의 위대한 힘, 이것은 강국건설 전반에서 비약적 발전을 안아오기 위한 확고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의 일각 일초, 하루 한시는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고 당대회 결정을 관철하는 데서 매우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시기”라며 “당결정을 관철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도, 쓰러질 권리도 없다는 투철한 자각과 책임적인 일본새(업무태도)를 지니고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해 나가야 한다”며 투쟁정신과 희생정신을 요구했다.
전승절을 대대적으로 경축한 북한이 한껏 끌어올린 분위기를 이어가며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주민들의 사상결속을 주문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북한은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 특별히 신경 쓸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사설 끝부분에 “각급 당 조직들과 근로단체 조직들은 청년들과의 사업에 각별한 힘을 넣음으로써 청년들의 당의 믿음직한 별동대,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돌격대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뜻을 받들고 사회주의 건설의 중요 전선들에 자원 진출해 충성과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는 청년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고무해주어 그들이 당의 청년전위, 사회주의애국청년으로서의 삶을 빛내어 가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