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TJWG, 북한 정보자유 및 인권침해 규명 MOU 체결

데일리NK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이 8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데일리NK

데일리NK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이 북한 정보 자유 증진 및 인권 침해 규명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8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데일리NK 사무실에서 이광백 데일리NK 대표, 이영환 TJWG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주민들의 외부정보 접근권과 정보의 자유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데일리NK와 TJWG는 상호 필요로 하는 업무협력 및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양 사는 북한 주민을 위한 정보 자유 방안 연구를 필두로 전쟁범죄, 반인도 범죄, 집단학살(genocide) 등 중대한 인권 침해에 관련해 ▲자료 및 정보 공유 ▲국내외 출판과 교육업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책임 추궁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쟁범죄, 반인도범죄, 집단학살은 국제공동체가 가장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관심을 가지는 사안이다. 특히, 해당 범죄들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관할 범죄로써 향후 북한인권 침해 가해자를 제소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백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데일리NK 북한 내부 기사가 조사기록을 전문으로 하는 TJWG를 통해 리포트 등 다양한 형태로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인권 개선을 공통의 목표로 하는 단체 간의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환 대표는 “양사가 힘을 모았을 때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중요한 사건 등을 더 엄정하고 엄밀하게 조사해 뉴스나 리포트를 통해 국제사회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사의 협력은 더 큰 힘을 발휘해 새로운 운동과 협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