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김정일 세습왕조 몰락의 시작으로”








▲왼쪽 상단(左)부터 시계방향으로 안병직 시대정신이사장,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 유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

사단법인 시대정신(이사장 안병직)이 신묘년 새해를 맞아 사회 각계인사 31인이 전하는 ‘2011 희망의 편지’를 12일 발표했다. 각계 인사들은 편지에서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따른 안보강화와 북한 인권이 개선되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은 ‘희망의 편지’를 통해 “새해에는 하얀 눈 속에서 평화를 맞이하시라고 빌어야 하겠습니다만, 작년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상기하면, 포탄 속에서 평화를 누리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올해가 호랑이띠가 아닌 것이 못내 아쉬워지는 해입니다”라고 전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2011년을 김정일 세습왕조의 몰락의 시작으로 만들고 북한 주민과 더불어 북한 변혁을 선포하자”고 제안했다.



유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은 해방 직후 독립투사들이 중국에서 환국하며 강조한 문구 ‘군책군력 자립자강'(群策群力 自立自强 : 방책과 힘을 모아 스스로 서고 스스로 강해지다)를 인용해 “2011년은 독립운동하는 자세로 안보를 강화하여 우리의 영토를 지키고 애써 이룩한 민주체제를 토대로 통일로 가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희망했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토끼는 ‘아름답고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며 한반도 전체가 인간다운 삶을 구가하는데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지구촌 전체에서 가장 잔혹한 독재병영 국가인 북한 땅에 신묘년의 빛이 들어가 북녘 땅이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질적인 변화가 발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용우 자유교원조합 중앙위원장은 “학교에서 안보교육강화 및 올바른 경제교육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온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초석을 놓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다”며 “북한사회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인권이 실현되는 신묘년을 힘차게 함께 하겠다”고 ‘희망의 편지’를 보냈다.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2011년은 북한 민주화 운동의 일대 도약이 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고, 대북라디오방송 중파(AM)전문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주용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표는 “2011년 한해 한국 사회 선진화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한발 한발 지혜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2011 희망의 편지’에는 김정호(자유기업원 원장), 복거일(소설가), 이주영(건국대 명예교수), 이재교(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 박효종(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박범진(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