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주한 미공군력 축소 가능”

한국에 주둔중인 미국의 공군력이 2008년 이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쉬 연구원은 RFA와의 회견에서 “미국과 한국이 2008년 9월까지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을 추가로 감축키로 이미 합의한 만큼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주한 미 공군력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한 미공군이 감축되거나 철수하더라도 오키나와와 괌 등의 미군기지로부터 전투비행단이 한국에 계속 순환배치될 것이기 때문에 대북억지력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매향리 사격장 폐쇄 후 주한 미공군의 사격장 문제는 “미 공군의 한국 주둔문제에 대한 재평가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격장 문제는 미국과 한국이 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여지가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라면서 “미국은 주한미군의 공군력을 한반도에서 빼내 아예 공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대한 한국과의 분란의 소지를 미리 없앨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중국과 대만,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분쟁이 생겨 미군이 개입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미군 지상병력보다는 주로 공군과 해군력이 투입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