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평양서 첫 서방 록콘서트 개최”

영국에 본부를 둔 친북 단체인 ‘보이스 오브 코리아(VOK)’는 내년 5월 평양에서 록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미국 등 서방 음악가들을 상대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VOK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정치적 의도 없이 순수한 음악적 차원에서 평양 콘서트에 참여하려는 모든 뮤지션들을 환영한다”면서 “음악에는 전쟁에 대한 미화나 섹스, 폭력, 살인, 마약, 성폭행, 제국주의, 식민주의, 인종차별주의, 반사회주의 등 내용이 들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평화를 위한 록(Rock For Peace)’으로 명명된 평양 콘서트는 내년 5월 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며 “북한 당국이 자국 심장부에서 서방 뮤지션들이 자본주의 대중음악을 선보이도록 허용한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지금까지 모두 19개국 41개 록밴드들이 평양 콘서트 참가 의사를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VOK 책임자인 진-밥티스트 킴은 AFP와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과거 다양한 북한 정부기관들의 공인 에이전트였다고 소개한 뒤 “(록 콘서트에 대한) 공식 승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여기서 ‘공식’이란 말은 북한 정부의 공연 허가증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킴은 그러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북한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이미 평양 록 콘서트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지금까지 참가를 신청한 서방 뮤지션들 중 유명인은 없으나 세계적 음악인들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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