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남북교역 전망 밝다

내년 남북 교역 전망이 밝게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14∼18일 남북 교역업체 147개사와 전문가 집단 3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북교역 전망지수가 교역업체의 경우 141.0, 전문가는 158.6으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6개월마다 산정되는 이 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황을 100으로 놓고 향후 전망이 최상일 경우 200, 최악일 경우 0으로 각각 나오며 2003년 11월의 기록(교역업체 129.6, 전문가 154.5)이 종전 최고치였다.

이에 따라 응답 업체들은 내년도 남북교역사업 계획으로 46.9%가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42.2%는 `현상유지’를 꼽은 반면 `축소’나 `중단’하겠다는 업체는 각각 6.1%와 4.1%에 그쳤다.

남북교역 사업의 수익성으로는 `손익분기점’이라는 응답률이 45.6%로 가장 높았고 `이익을 본다’ 34.0%, `손실을 본다’ 19.7% 등의 순이었다.

김상기 북한경제팀장은 “전반적으로 남북 교역 환경이 나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업체의 64.6%는 대북 교역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때 북핵 문제를 중요변수로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북핵 문제 해결과 북미 관계 정상화까지 소요되는 기간으로는 `3∼5년’ 34.7%, `1∼3년’ 34.0%, `5년이상’ 16.3% 등의 순으로 꼽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