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재중동포 우리말 위성방송 본다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를 비롯 중국 전역 200만 조선족 동포가 올해 안에 우리말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연변라디오TV방송총국(국장 한룡근)은 중국 정부와 지린(吉林)성 인민정부 등의 지원으로 올해 안에 우리말 위성 시험방송을 시작한다고 흑룡강신문이 24일 전했다.

한 국장은 “2000년 ‘연변TV 우리말방송 오버레이(복개.覆蓋.덮는다는 뜻) 프로젝트’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라디오TV방송총국에 신청해 5년만에 허가를 받아냈다”며 “위성방송은 연변뿐만 아니라 중국 200만 조선족 동포를 상대로 한 전국 규모의 우리말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반 프로의 개혁과 전문 제작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말 방송은 기술ㆍ위치 등 제반 여건으로 지린TV위성채널을 이용하며 재방송을 포함한 우리말 자체프로가 10시간 방송되고 당분간 번역물을 많이 내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변우리말방송은 조선족이 집중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하얼빈(哈爾濱), 창춘(長春) 등의 우리말 방송과 협력 관계를 맺고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한 국장은 “연변라디오TV방송총국이 전국 30개 자치주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위성채널을 소유한 것은 우리말을 사랑하는 전국 각계 조선족 인사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결실”이라며 “여전히 재정난ㆍ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모두 하나로 뭉치면 하루 빨리 우리말 방송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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