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재회 탈북 母子 ‘또다시 이별하나’

헤어진 지 2년 만에 남한에서 재회한 탈북 모자의 신병처리를 두고 정부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당시 북한에 5살된 아들을 남겨두고 홀로 중국으로 탈출했던 김모(38.여) 씨는 중국 조선족과 결혼을 했으며 현재는 남편과 함께 남한으로 입국해 생활하고 있다.

이후 김 씨는 지인을 통해 북한에 두고 온 아들을 탈북시킨 뒤 남편의 호적에 입적시킨 후 중국의 한 조선족 학교에 다니게 했다.

그러던 중 이달 초 조선족 학교와 자매결연 관계인 남한의 한 초등학교의 초청으로 일행과 함께 입국한 아들과 약 2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것이다.

문제는 아들의 법적 신분이 조선족이라는 점이고 초청행사가 끝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씨는 자신의 아들이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 아니라 탈북자 신분이기 때문에 출국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김 씨의 아들을 남한에 머물게 할 경우 자칫 자매결연 행사가 중단될 수 있는 데다 중국과의 관계 등 민감한 문제가 걸려 있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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