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기계공업, 탄광, 축산 등 각 부문의 공장, 기업소들이 ‘150일 전투’ 계획을 속속 완수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말했다.
방송은 23일 현재 “자강도의 60여개 지방산업공장이 150일 전투 계획을 앞당겨 수행했다”면서, 초산포도술공장, 초산장공장, 송원목재가구공장은 “새 기술혁신안들을 받아들이고 내부예비를 탐구 동원”해 계획을 먼저 끝냈다고 전했다.
만포피복공장, 만포영예군인일용품공장, 전천음료가공공장, 화평종이공장 등 만포시, 전천군, 화평군 내 공장들도 “지표별 계획을 50일 이상 앞당겨 끝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중앙방송은 24일엔 기계공업성 산하 공장, 기업소도 150일 전투 목표를 초과 수행했다고 전했다.
각종 까벨(케이블) 및 절연선, 연마석 생산과제는 지난 7월말까지, 공작기계와 전동기, 강뽈(분쇄기 등에서 광물을 잘게 부수는 데 쓰는 둥근 공 모양의 쇳덩이) 생산과제는 8월 중순까지 앞당겨 수행됐다고 방송은 주장했다.
평양326전선공장과 대안전기공장, 평양연마석공장과 원산연마석공장은 “150일 전투 현물 지표별 계획을 앞당겨 수행”했으며, 전기기계공업관리국과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 양책베아링공장, 평양베아링공장, 보통강전기공장이 “150일 전투 공업생산액 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했다고 방송은 말했다.
탄광 부문에선 황해북도 사리원탄광과 평안남도 풍곡탄광이 150일 전투 계획을 각각 106%로 완수했고, 축산 부문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축산관리국적으로 고기는 105.7%, 알은 115%, 젖제품(유제품)은 106.6% 생산이 늘었다”고 중앙방송이 19일 주장했다.
지난 4월20일 시작한 ‘150일 전투’는 내달 17일 끝난다.
=새 전기절연물 개발=
북한의 중앙계량과학연구소가 “절연 특성이 매우 높은 새로운 계열의 전기절연물을 연구개발하고 그 생산방법을 과학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이 절연물은 “종전의 것보다 전기적 세기, 내열성, 내습성 등 절연 특성이 비할 바 없이 우월”하며 “발전소의 각종 고압전동기, 고압변압기, 발전기들에 도입한 결과 지난 시기보다 기계 수명이 5배나 늘어났다”고 통신은 주장했다.
통신은 이 절연물이 “나라에 흔한 원료”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같은급 절연물 생산에 비해 원가가 3분의 1이나 적게 들며 경제적 실리가 크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전자업무연구소, 전자도서관 건설=
평안북도에서 전자업무연구소와 전자도서관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8일 전했다.
건축공사는 남신의주도시건설사업소가 맡았으며, 전자도서관 건설장에선 기초공사를 끝내고 1층 벽체쌓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운천강3호발전소 건설 마감 단계=
량강도에서 운천강3호발전소 건설이 마감 단계라고 중앙방송이 24일 전했다.
혜산시의 건설자들은 발전기실 골조 공사를 끝낸 데 이어 내.외부 미장과 함께 배수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녹봉지질탐사대는 송전선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녕원발전소, 전력 “초과 생산”=
평안남도 녕원군의 녕원발전소가 전력 생산계획을 매일 평균 130% 이상 초과 수행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20일 말했다.
발전소는 전반적 관리 운영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표준조작법과 기술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