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일행사-반북집회 충돌 우려

광복 60주년인 1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보수단체의 반북 집회와 북한 민간인이 대거 참여하는 통일 행사가 열려 두 행사 참가자들이 마찰을 빚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경찰과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통일연대 등 통일단체 들은 14일~17일 서울 곳곳에서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8ㆍ15 민족대축전’ 행사를 연다.

남측대표단 400명과 북한 측 200명, 해외인사 150명 등 모두 750명이 참석하는 이번 축전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의 개막축하 남북축구경기와 통일대행진, 축하공연 등 행사가 예정돼 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과 광화문에서 따로 집회를 연다. 서정갑 전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위원장이 주도하는 ‘국민행동본부’는 15일 정오 서울역 광장에서 광복절 기념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국민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북핵폐기ㆍ북한해방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보수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리는 15일 축전 참가자들은 장충체육관과 서대문형무소, 세종문화회관 등 시내 곳곳을 돌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직접적인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광복절 기념 행사가 많아 대대적인 경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소한 마찰이 생길 것에 대비해 행사 주변 곳곳에 경비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