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한총련의장 자주계열 홍익대 송효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제13기 의장에 ‘자주계열’인 홍익대 송효원(22ㆍ여ㆍ국어교육4) 총학생회장이 당선, 올 한해 동안 학생운동을 이끌어가게 됐다.

2002년 제10기 한총련 의장 선거 당시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이던 김재연(25)씨가 첫 여성후보로 도전장을 내밀기는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여학생이 한총련 의장으로 당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송 의장은 선거공약집에서 밝힌 것처럼 이전 한총련 운동방향을 계승, 주한미군철수 운동을 중심으로 ‘반미자주화’ 투쟁을 벌여나가고,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조국통일운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투쟁도 전년에 이어 계속해나가며 대학등록금 동결과 국가 교육재정 확보 운동도 함께 할 계획이다.

송 의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한총련 의장에 당선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뒤 “홍익대 총학생회장으로 의장에 당선되기도 했지만 첫 여성 의장인 만큼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13기 한총련은 이전 한총련을 계승하고 있는 만큼 올해를 주한미군철수와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삼고, 한총련 합법화 투쟁도 강도있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비운동권 학생회도 아우르며 한총련이 학생운동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학생운동에 대한 학우들의 무관심에 대해 “‘대중속으로’라는 기치 아래 한총련을 ‘정치투쟁조직’보다는 일상적인 운동 조직으로 학생들이 받아들일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의장 중책에 대한 부담에 대해 “가족들도 ‘잘 하라’고 격려해줬다”며“대학생들의 단합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은 만큼 앞으로 믿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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