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메가톤급 핵폭탄 광화문 투하시 300만명 사망”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

북한이 10kt급 핵폭탄을 서울에 투하할 경우 최소 34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9일 주장했다.

송 의원이 이날 공개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 분석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서울에 10kt 짜리 핵탄두를 가진 폭탄 1발을 떨어뜨린다면 최소한 18만명의 사망자와 16만명의 부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의 경우 폭발과 함께 최소 10만명이 즉사하고 낙진 피해로 인해 8만명이 죽음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의료 지원체계의 절대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피난민 행렬로 교통이 마비되며, 각종 소요사태로 계엄 체제가 와해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송 의원이 입수한 국방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kt급 핵폭탄과 1메가톤(1000㏏)급 핵폭탄이 투하될 경우 폭발 지점으로부터 각각 반경 1.2km와 7k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폭발 지점으로부터 800m 이내에 있는 사람의 폐나 고막은 파열되고 2km 이내의 건물들은 절반 정도가 파괴되며, 5km 이내 건물들은 경미한 피해가 예상됐다.

핵포탄 투하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인해 핵폭발 지점에서 1.2km 이내의 모든 사람은 사망하고, 2.5km 이내에는 50%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자맥동파 효과(EMT 효과)로 인해 각종 전자장비의 기능이 마비되고, 장시간 동안 무선통신, 레이더, 미사일, 항공기 등의 기능이 일시 또는 영구적으로 마비된다.

이와 함께 1메가톤급 핵폭탄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 상공에서 터질 경우 비업무 시간대에 반경 3㎞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00만명이 전원 사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1메가톤급 핵무기 단 한 발로 한국 인구의 4분의 1인 1천만명이 살고 있는 거대한 도시를 일순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984년 일본에서 동경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200만, 직경 37km인 도시에 1메가톤급 폭발이 일어날 경우 반경 5km 이내에 있는 인원 300만명 전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동경 사례를 서울에 적용해 이 같은 결과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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