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천달러짜리 롤렉스 시계도 팔아요”

금강산 관광객 쇼핑 편의를 위해 대규모 면세점이 28일 오픈했다.

온정각 서관에 300여평 규모로 문을 연 금강산 면세점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며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상품을 판매한다.

면세점 구성은 80여평 규모의 북측 상품관과 개성공단제품 전시관 그리고 해외 유명 브랜드와 주류 판매소로 구성돼있다.

북측 상품관의 대평 들쭉술 16도짜리는 한병에 18달러 정도에 팔리며 담배, 건강식품, 주류, 공예품, 농산물 등이 진열돼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개성광단제품 전시관에는 로만손 시계와 삼덕통상의 신발 제품이 전시돼있으며 안내문에 서울 판매 안내번호가 적혀있어 관심 있는 관광객이 국내 복귀해 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외 유명상품은 구찌, 아르마니 등이 입점해 있으며 화장품의 경우 종류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은 일반 공항 면세점 정도의 수준이었다.

특히 시계 매장 진열대에는 무려 1만8천400달러나 하는 롤렉스 시계가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주로 조선족과 북측 직원들로 구성된 여자 판매원들은 손님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했으며 물품 구입은 현금과 카드로 가능하지만 국민카드와 LG카드가 통용되지 않아 불편했다.

면세 허용 범위는 전체 취득가격이 300달러를 넘으면 안되고 주류는 1ℓ이하 1병, 담배는 궐련 200개비, 향수는 2온스, 농산물은 전체 취득가격이 10만원 이내로 제한했다. 인삼은 300g 이내, 녹용은 150g이내다.

관관공사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면세점을 오픈하게됐다”면서 “향후 금강산 뿐 아니라 개성, 백두산 등에도 면세점을 추가 개설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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