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회 기간에 북미 접촉 가능성”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7일 3주간의 6자회담 휴회 기간에 미국과 북한이 접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힐 수석대표는 이날 6자회담 휴회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부 부상과 접촉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나는 그와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힐 대표는 “우리가 8월29일이 시작되는 주에 다시 만날 때 또다시 13일이 아니라 13시간, 아니 13분만 소비하도록 이(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진정으로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월 말까지 일부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9월에 다음 단계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주 빠른 초가을, 이르면 9월초에 다음 회담인 이른바 5차 6자회담을 갖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