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북핵문제 등 논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 1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의 참석을 계기로 5일 막심 베르니에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송 장관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6자 회담 현황, 남북정상회담 개최 관련 사항 등을 설명했고 베르니에 장관은 북핵문제의 진전을 평가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 등을 피력했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송 장관과 베르니에 장관은 또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양 국의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캐나다 FTA의 조기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르니에 장관은 이와 함께 캐나다산 쇠고기가 조기에 수입 재개될 수 있도록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송 장관은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우리측의 절차를 설명하고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답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