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천리마거리 정비공사

평양시는 중구역에서 평천구역까지 이어진 ‘천리마거리’의 리모델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리마거리는 1970년 노동당 제5차 대회를 맞아 조성됐으며, 중구역-동성입체다리-평천부두에 이르는 1단계 구간과 평천구역에서 통일거리에 이르는 2단계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공사는 평양시 중심거리 현대화공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현재 1단계 구간 공사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중앙통신은 “이번 개건(개선) 보수공사는 새로운 마감건재를 이용해 거리 건물의 안팎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꾸리고 이에 색(色) 조화를 맞춘 외장재를 바르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공사를 시작해 한 주일(1주일) 동안 보통문으로부터 동성다리에 이르는 구간의 여러 건물에 대한 창문틀 설치작업을 비롯한 방대한 일감을 해제꼈다”고 전했다.

이어 “고층건물에서 미장을 하며 내려오는 청년 건설자들의 모습은 길손들의 찬탄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양시는 2001년부터 중심거리 현대화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 2003년 9월 영광거리에 이어 2004년부터 승리거리-버드나무거리 구간과 비파거리, 영웅거리, 혁신거리, 모란봉거리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