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 봉학중학교가 ’수공예 꿈나무’를 길러내는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봉학중학교는 30년 전부터 예능 과목의 하나로 ’수예 소조(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수준 높은 수공예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6일 소개했다.
이 학교 재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 과학환상 작품 및 솜씨 전람회’에 60여점의 수공예 작품을 출품해 특등상을 받았으며 졸업생들도 권위있는 미술기관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봉학중학교는 이에 따라 수예 기능인을 양성하는 특성화 학교로 자리잡게 됐으며 특히 학생들이 수예를 배우면서 민족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설명했다.
이학교 김혜선(51) 지도교원은 “수예는 결코 홀시할 수 없는 예능 과목”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수예를 전통 문화의 하나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2월 전국 각 지역에 ’조선수예협회’를 세웠으며 평양수예연구소도 같은 시기부터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와 수예 교류에 나서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