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청소년과 탈북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담은 ‘휴대전화 안내서’를 공동제작했다.
휴대전화관련 피해 사례와 함께 중국과 다른 한국의 휴대전화 사용법, 자신에 맞는 요금제 선택, 부가서비스 이용법 등을 담은 이 안내서는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 입소하는 모든 새터민에 배포돼 이들 탈북자의 정착교재로 활용된다.
재단법인 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정세현) 관계자는 18일 “새터민(탈북자) 청소년 10명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남한 청소년 10명이 지난 6월부터 워크숍 및 편집회의를 거쳐 60쪽 분량의 안내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무지개청소년센터가 탈북 청소년들과 남한 청소년들의 ‘경험’을 살려 휴대전화 안내서를 만든 것은 하나원을 갓 수료한 탈북자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및 국제전화 사용과 전화 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자는 취지.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SKT타워 강당에서 안내서 제작발표회를 연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