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탈북자 美 추가 입국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 4명 가운데 1명이 오는 17일 미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탈북자를 지원하고 있는 재미교포 윤요한 목사는 40대의 탈북 여성 1명이 체코에서 미국으로 온다는 연락이 미 난민정책 사무실로 왔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중국 베이징의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보호받던 중 북송될 위험에 처해져 지난 7월 프라하에 도착한 탈북자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탈북 남성 1명은 8월 먼저 미국에 도착했다.
윤 목사는 이번에 미국에 도착할 탈북 여성은 시애틀에 정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RFA는 “나머지 탈북 난민 3명의 (미국) 입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 국무부 발표를 인용,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발효된 후 지금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는 14일 기준으로 68명”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