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北찬양문서 게재 급증

경찰청은 지난달 하순 기준으로 북한 체제 등을 찬양하는 `친북 문서’의 인터넷 게재 건수가 3천9건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평상시의 약 4배에 해당하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이 다가오는 등 계절적 요인이 친북 게시물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가 된 게시물들은 대부분 북한의 통일전선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구국전선’ 웹사이트에 실렸던 것과 동일하지만 게시 주체는 대부분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친북 관련 불법 게시물이 발견되면 웹사이트 관리자들에게 통보해 삭제토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