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북으로 갈 배나무 선적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는 27일 오후 인천항에서 북한에 보낼 배나무 묘목과 비료 선적식을 했다.

경인본부 회원들은 이날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배 묘목 5천 그루와 유기질 비료 2천 포대를 컨테이너에 실었다.

인천-남포간 정기화물선 트레이드포츈호는 컨테이너를 싣고 28일 오후 5시께 북한 남포항으로 떠난다.

북한에 도착한 배나무와 비료는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에 전달돼 평양시 인근 대성구역의 배나무 농장(9만9천㎡)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경인본부 관계자는 “남북평화재단은 지난 8월 `북녘 동포 겨울옷 보내기’를 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점에도 화해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