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북 제재이행에 지속적 노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 및 전 세계에 중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행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위협을 통해서는 (체제) 안전과 존경을 확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이웃 국가들과 평화 공존하기를 권하겠지만, 만일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면 심각한 제재 이행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은 그동안 도발적 행위를 통해 식량, 연료, 자금지원 등 광범위한 혜택을 기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이제 그런 패턴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 선박에 대한 공해상의 검색과 관련, “앞으로 수개월 내에 미국, 한국, 일본 등 관련국들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