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직 “국민통합되면 좌우 진영 자유롭게 협력”








▲21일 프레스센터에서 보수와 진보가 함께 하는 ‘국민통합시민운동’ 창립대회가 열렸다. /정대성 데일리NK 인턴 기자

보수와 진보, 중도 진영의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한 ‘국민통합시민운동(이하 시민운동)’이 2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됐다.


시민운동은 선언문을 통해 “정치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국민통합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국민통합에 대한 여야의 공동 노력에 발맞춰 새로운 국민통합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직 시대정신 명예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활동을 통해) 국민통합이 이뤄지면 대한민국에서는 다양한 사상을 가진 정치세력들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상증 전(前) 아름다운재단 이사장도 “통일은 국가적 과제이지만, 그러한 명분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우리가 함께 모여서 국민통합에 대한 중요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국민운동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운동은 또 향후 국민통합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 정치를 선진화단계로 진입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시민운동 발기인으로는 안 명예이사장과 박 전 이사장을 비롯해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성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용 서강대 생물학과 교수,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등 85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