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北 조선단지 후보지 조사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내 조선협력단지 건설을 위해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현지 실사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2일 최평락 산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이 3∼7일 남포와 원산 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25명으로 구성된 현지 실사단에는 산자부와 통일부 등 정부부처 인사들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 강림중공업, 오리엔털정공 등 조선 기자재업체는 물론 조선협회와 전력 문제를 맡게 될 한국전력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산자부는 “실사단이 해당 지역 지형과 기후 등 입지 여건과 용수, 전력, 통신 등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사하게 되며 북측과도 단지 건설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조선업계는 서해안 남포쪽은 수리 조선소, 동해안 원산.안변 주변은 선박 블록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