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05년 신년 공동사설’ 발표

다음은 북한이 1일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신문 공동사설 형태로 발표한 신년사 전문이다.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

우리 조국과 혁명력사에 특기할 경사의 해,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희망찬 새해가 밝아왔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과 혁명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력사에 대한 감회깊은 추억과 부강조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크나큰 락관을 안고 새해의 장엄한 진군길에 들어서고있다.

지난해 주체93(2004)년은 정치사상, 반제군사, 경제과학의 3대전선에서 혁명적공세를 벌려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은 보람찬 투쟁의 해였다.

지난해에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의 한길로 드팀없이 나아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위대한 수령님을 더욱더 그리워하며 높이 받들어모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순결한 도덕의리심이 뜨겁게 분출되였다.

지난해는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더욱 심장깊이 새기며 혁명의 수뇌부의 향도따라 붉은기를 지켜 억세게 싸워온 나날들을 떳떳이 총화한 력사의 해로 기록되였다.

전당과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기치 높이 로동당시대의 빛나는 전성기를 펼쳐나가던 1970년대처럼 살며 투쟁하려는 드높은 정치적열의가 온 나라에 차넘쳤다. 우리 당 선군정치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고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이 백방으로 강화된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고귀한 성과이다.

지난해에 사회주의경제건설과 문화건설에서 자랑찬 성과가 이룩되였다.

전력공업과 철도운수를 비롯한 인민경제 중요전선들에서 최근년간에 볼수 없었던 생산적앙양이 일어났다. 당의 종자혁명방침관철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고 대규모토지정리와 자연흐름식물길공사가 적극 추진되여 선군시대 농업혁명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였다.

시련속에서 간고분투하며 씨를 뿌리고 가꾸어온 모든것이 도처에서 열매로 맺어지는 희한한 현실은 우리 인민에게 강성대국의 미래에 대한 신심을 더욱 북돋아주고있다.

인민군대에서 창조된 혁명적군인문화가 온 사회에 흘러들어 어디에 가나 전투적기백과 열정이 약동하고 우리의 투쟁과 생활은 더욱더 희열과 랑만에 넘치게 되였다. 우리 식의 생활양식과 민족적전통이 굳건히 고수되고 생활환경이 사회주의맛이 나게 더욱 훌륭히 변모되였다.

지난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선군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사회주의조선의 기상을 힘있게 떨치였다.

현실은 선군의 기치밑에 나라의 군력강화에 최대의 힘을 넣어온것이 천만번 정당하였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지난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룩한 자랑찬 승리와 성과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절대적인 령도적권위와 백승의 정치실력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정력적인 선군혁명령도로 사회주의수호와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였다.

언제나 우리 군대와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시면서 거창한 변혁의 설계도와 기적창조의 명안을 밝혀주시고 무한대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는 온 나라에 혁명적공세의 열풍이 휘몰아치게 한 근본원천이였다.

인민군대에서 강성대국건설의 시대적본보기와 경험들이 창조되고 도처에서 인민들을 기쁘게 하는 훌륭한 성과들이 이룩된것은 선군을 애국의 보검으로 틀어쥔 위대한 정치가만이 펼칠수 있는 자랑찬 현실이다.

걸음걸음 승리와 전변으로 수놓아지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선군의 길을 따라 이 땅의 모든 번영과 행복이 온다는 확신을 안겨주고있다.

주체94(2005)년은 우리 혁명과 강성대국건설위업수행에서 위대한 전변이 이룩되게 될 보람찬 해이다.

올해에 우리는 승리자의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성대히 기념하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은 창건후 지난 60년동안 간고한 투쟁과 자랑찬 승리의 길을 걸어왔으며 력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년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광복에 이어 우리 당을 창건하신것은 조국과 혁명, 민족의 앞길에 빛나는 새 시대를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

60성상에 걸치는 우리 당의 력사는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자주시대 혁명적당건설의 독창적인 길을 개척하여온 자랑스러운 력사이며 가장 간고한 투쟁속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세계적모범을 창조하고 반제투쟁의 영웅서사시를 수놓아온 위대한 력사이다.

세상에는 우리 당과 같이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높이 모시고 세기를 이어 자기의 혁명적성격과 전통을 굳건히 고수해온 당, 인민대중과 혼연일체가 되여 준엄한 력사의 폭풍우를 헤치며 시대와 혁명, 조국과 민족앞에 영원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고 창건 60돐을 맞는 혁명적당은 없다.

‘ㅌ.ㄷ’의 깊고도 억센 뿌리에 기초하여 주체형의 혁명적당창건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고 반세기이상에 걸쳐 온갖 난관과 시련을 헤치시며 우리 당과 군대, 인민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끄시여 조국과 민족의 존엄과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업적은 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령도밑에 선군의 위력으로 민족의 존엄을 높이 떨치며 주체혁명의 새 시대를 빛내여나가는 보람찬 투쟁의 길에서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맞이하게 되는것은 특기할 정치적사변으로 된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40여성상의 혁명령도사가 있음으로 하여 우리 당이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영광떨치고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력사가 세기를 이어 줄기차게 이어지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이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혁명적인민으로 자라나게 되였다.

우리 당의 60년력사에서 지난 10년간은 최악의 역경을 뚫고 위대한 승리와 기적을 이룩한 불멸의 년대기로 빛나고있다.

선군의 기치밑에 수령영생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고 조국과 민족, 사회주의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실록이 있어 우리 당의 60년력사가 더욱 영광스럽고 우리 조국과 혁명의 전도가 끝없이 양양한것이다.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은 우리 당의 창건자이시고 건국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혁명력사와 업적을 끝없이 빛내이고 당의 선군령도따라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천만군민의 철석의 의지를 온 세상에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

우리는 뜻깊은 올해에 백전백승의 선군의 위력,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강성대국건설에서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나가야 한다.

지금 우리 앞에는 간고한 시련속에서 광명한 래일을 굳게 믿고 사생결단의 의지로 다져놓은 정치사상적, 군사경제적위력을 총발동하여 우리 혁명발전의 일대 앙양기를 열어 나가는 장엄한 력사적시기가 도래하였다.

전당, 전군, 전민이 한결같이 떨쳐나 선군의 위력으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킴으로써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자랑찬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는것, 이것이 올해 우리앞에 나서는 총적인 투쟁과업이다.

우리는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는 구호를 들고 선군혁명총진군을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한다.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일심단결된 우리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위력을 높이 떨쳐야 한다.

일심단결은 조선혁명의 밑뿌리이며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필승의 보검이다.

우리 당의 60년력사의 최대의 자랑은 가장 공고한 일심단결을 이룩한데 있다.

일심단결의 근본핵인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해야 한다. 우리 혁명의 수뇌부가 위대한 사상과 전략전술로 조국과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고 수령결사옹위를 생명으로 하는 천만군민이 수뇌부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고있기에 선군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우리 혁명전사들의 심장마다에는 가는 길 험난하고 불바람 휘몰아쳐와도 위대한 김정일동지와 끝까지 생사를 같이하려는 절대불변의 각오, 장군님을 따르는 길에서는 기쁨도 슬픔도 시련도 영광이라는 혁명적인생관이 뜨겁게 맥박쳐야 한다.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적령도밑에 한결같이 움직이는 혁명적규률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여야 한다.

주체의 선군사상에 기초한 통일단결을 눈동자와 같이 수호하여야 한다. 우리 혁명대오에는 오직 주체의 선군사상만이 차넘쳐야 하며 우리의 일심단결은 영원히 생사를 같이하는 선군혁명동지들의 단결로 되여야 한다.

간고하고 준엄한 년대기마다 당과 혁명대오의 조직사상적순결성을 철저히 고수하여온 력사와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가야 한다.

누구나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가 제일이고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이 가장 정당하다는 드팀없는 확신, 혁명의 수뇌부와 일심단결, 사회주의는 영원한 운명공동체라는 혁명철학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

당의 인덕정치, 광폭정치를 구현하여 위대한 령도자를 어버이로 높이 모신 우리 사회의 혁명적풍모를 더욱 활짝 꽃피우며 당의 사회계급적지반을 반석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당의 선군혁명로선을 틀어쥐고 나라의 군사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선군사상의 창시자이시고 우리 당 선군정치의 기초를 마련하신 불세출의 령장이시다.

우리는 선군의 기치높이 무장으로 조국광복위업을 이룩하시였으며 총대중시, 군사선행의 원칙에서 조국과 혁명을 수호하고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깊이 체득하여야 하며 수령님의 군건설업적과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가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의 선군사상과 령도를 계승하고 심화발전시켜 선군정치방식을 창조하시고 인민군대를 앞장에 내세워 반제사회주의수호전과 강성대국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신것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특출한 력사적공적이다.

우리는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다박솔초소로부터 시작하여 간고한 10년동안 끊임없는 선군장정의 길을 이어가시면서 마련하신 모든 업적과 전통, 재부들을 주체혁명의 만년초석으로, 민족의 제일가는 국보로 빛내여나가야 한다.

인민군대는 선군혁명의 기둥이며 주력군이다. 전군이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오중흡7련대칭호쟁취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 최고사령관의 제일결사대, 제일총폭탄이 되여야 한다.

인민군대안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일하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령군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워 백두산혁명강군의 필승의 위력을 힘있게 떨쳐야 한다.

모든 장병들은 열렬한 조국애와 뜨거운 혁명적동지애를 지니고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피와 살도 함께 나누며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는 21세기의 리수복, 김광철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한다.

당의 훈련제일주의방침을 높이 받들고 전투정치훈련을 드세차게 벌려 투철한 사상과 우월한 전법으로 적을 타승할수 있는 일당백의 전투력을 다져야 한다. 미제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수 있게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혁명화, 사회주의애국주의화를 더욱 다그쳐 혁명군대의 고상한 풍모를 끊임없이 완성해나가야 한다.

인민군대는 모든 면에서 사회의 본보기가 되며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적군인정신으로 강성대국건설의 주요전선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한다.

국방공업은 나라의 군사경제력의 기초이다. 빈터우에서 시작하여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다져온 자위적국방공업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 당의 선군시대 경제건설로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에 필요한 모든것을 우선적으로 보장하여야 한다.

군사를 중시하고 인민군대를 성심성의로 원호하는 우리 사회의 훌륭한 기풍이 더욱 높이 발휘되게 하며 누구나 다 인민군대의 투쟁기풍과 일본새, 군인품성을 적극 본받아야 한다.

그 어떤 침략자도 무적필승의 혁명군대가 지켜 서있고 결사의 조국보위정신을 지닌 인민이 있으며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가 확고히 실현된 내 나라의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기름진 땅을 한치도 건드릴수 없다.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혁명적대고조를 일으켜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올해에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

올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당의 령도밑에 엄혹한 시련과 난관속에서 희망찬 래일을 내다보며 간고분투하여온 보람을 크나큰 환희와 격동속에 체험하게 될 사변적인 해이다.

선군의 기치밑에 마련된 강성대국건설의 튼튼한 토대에 의거하여 1950년대 천리마대고조시기처럼 전례없는 생산적앙양을 이룩함으로써 올해의 뜻깊은 명절들을 성대히 경축하고 온 나라가 흥성거리게 하자는것이 당의 의도이며 결심이다.

오늘의 혁명적대고조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대고조의 력사적전통을 이어 부강조국건설에서 다시한번 비약을 이룩하려는 전체 인민의 강렬한 지향과 애국적열의의 분출이며 혁명적군인정신과 21세기 경제과학기술발전의 현실적요구를 구현한 선군시대의 새로운 총진군방식이다.

우리에게는 당의 정확한 경제건설로선과 정책이 있고 ‘고난의 행군’의 역경도 웃으며 돌파해온 영웅적인 전통과 기질이 있으며 더 높이 비약하고 더 빨리 달려나갈수 있는 창조와 건설의 본보기들이 있다.

우리 일심단결의 위력, 혁명적군인정신의 위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우리 경제와 과학기술발전의 모든 잠재력을 총발동할 때 우리에게는 점령못할 요새가 없다.

올해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공전선은 농업전선이다. 현 시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기본고리는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데 있다.

우리는 올해에 농사를 잘 짓는데 모든 력량을 총집중, 총동원하여야 한다.

전체 인민이 올해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전환을 이룩하려는 혁명적각오를 가지고 모든것을 농사에 복종시키며 농업부문에 필요한 로력과 설비, 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

농업부문에서는 실천에서 정당성이 확증된 종자혁명방침, 두벌농사방침, 감자농사혁명방침과 콩농사를 잘할데 대한 방침을 비롯한 당의 농업혁명방침들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

다수확품종들을 대대적으로 심고 농촌에 비료와 농약을 원만히 보장해주며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농사일의 기계화비중을 높여야 한다. 농업지도기관들의 역할을 높여 농업생산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개선하며 농업과학발전에 힘을 넣어야 한다.

백마-철산물길공사를 앞당겨 끝내며 대규모토지정리사업의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휘되게 하여야 한다.

올해에 농업생산에서 전환을 이룩하자면 당조직들이 농업부문 일군들의 사업을 적극 밀어주어야 한다.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농업부문 일군들속에 깊이 들어가 제기된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주어야 한다.

농촌경리부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농사를 잘 짓는것이 식량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중대한 정치적사업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모든 농사일을 주인답게 책임적으로 하여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을 안아와야 한다.

전당, 전국, 전민이 농촌을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힘있게 지원하여야 한다.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이 대고조의 앞장에서 기세높이 나아가야 한다. 대규모수력발전소 건설을 다그쳐 조업기일을 앞당기고 석탄생산을 정상화하며 화력발전설비들의 능력을 높여 전력생산을 훨씬 늘여야 한다.

금속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은 성강의 모범을 따라 주체적인 철생산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철강재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옴으로써 강철로 당을 옹위하고 받들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빛내여야 한다.

철도운수부문에서는 혁명적인 사업체계를 세우고 수송조직과 지휘를 전투적으로 짜고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짐을 제때에 싣고 부리도록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한다.

경공업부문에서는 경공업공장들을 개건현대화하고 갖가지 질좋은 인민소비품이 쏟아져 나오게 함으로써 인민생활을 높이고 온 나라가 흥성거리게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

혁명의 수도 평양시를 더 잘 꾸리고 도시와 농촌들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많이 건설하여야 한다.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올해에 선군시대를 빛내이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

발전하는 현실과 나라의 실정에 맞는 우리 식의 독창적인 경제관리체계와 방법을 세우고 그 생활력이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최대한의 실리를 얻을수 있게 경제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어야 한다.

생산을 전문화하고 규격화, 표준화를 적극 받아들여 생산물과 건설물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자원을 효과있게 리용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절약투쟁을 강화하고 나라살림살이를 깐지게 하며 로동행정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

당의 과학기술중시방침을 틀어쥐고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한 인민경제의 기술개건을 힘있게 다그쳐야 한다.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생산도 늘이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관점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오늘의 선군혁명대고조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비상히 높여야 한다.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사업에 대한 내각의 조직집행자적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 경제지도일군들은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가지고 사업에서 주도성, 창발성, 능동성을 발휘하여야 한다.

당의 문화건설방침을 구현하여 선군시대의 혁명적군인문화가 활짝 꽃펴나게 하여야 한다. 노래도 있고 정서도 있고 누구보다 생활을 뜨겁게 사랑하는것이 선군시대 인간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이다. 우리는 누구나 인민군군인들처럼 풍만한 정서와 혁명적열정에 넘쳐 락천적으로 살며 투쟁해나가야 한다.

생활환경을 알뜰히 꾸리고 살림살이를 깐지고 이악하게 해나가는 인민군대의 모범을 온 사회가 본받아야 한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정신을 깊이있게 반영하고 인민들에게 열렬한 조국애를 심어주는 혁명적인 문학예술작품들을 많이 창작하여야 한다.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혁명의 장래를 위하여 교육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 교육부문에서는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방법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 실력있는 혁명인재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

보건일군들은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을 더욱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

올해 우리 앞에 나선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근본방도는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당조직들과 일군들의 전투력을 높이는데 있다.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당창건 60돐이 되는 올해에 당사업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 당조직들은 혁명의 수뇌부의 사상과 의도를 절대화하고 결사적으로 받들어나가며 혁명적군인정신과 인민군대식정치사업으로 당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을 조직하고 대중을 발동해나가는 생기발랄한 전투적조직으로 되여야 한다.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선군사상교양을 끊임없이 심화시키며 사회주의애국주의교양, 반미계급교양을 강화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주의제도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사상문화적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버림으로써 반동적인 사상독소와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이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당선전일군들은 사람들의 심장과 생활속에 깊이 들어가 사상과 마음을 움직이는 리상적인 선전일군이 되여야 한다. 사상교양사업, 정치사업을 참신하고 패기있게 하여 온 나라가 선군혁명총진군분위기로 끓게 하며 숨은 영웅, 숨은 공로자들이 수많이 배출되게 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은 경제사업을 당적으로 힘있게 밀어주며 당, 행정배합을 잘해나가야 한다. 모든 당원들이 선군혁명대고조의 앞장에서 위훈을 떨치며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오늘의 선군혁명총진군에서 승리의 열쇠는 일군들이 쥐고있다. 당정책에 민감하고 높은 실력을 가지고 일하며 인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훌륭한 일을 더 많이 하는 일군이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배기일군이다.

일군들은 당정책의 운명을 걸머진 혁명의 지휘성원답게 높은 혁명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사업을 창조적으로 결패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 새것을 지향하여 부단히 탐구하고 언제나 생기와 활력에 넘쳐 답보와 침체를 모르고 끊임없이 전진해나가야 한다.

우리 청년들은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혁명의 후비대이며 부강조국건설의 힘있는 력량이다. 올해 선군혁명대고조의 앞장에서 돌격대적역할을 해야 할 전위기수도 청년들이다.

각급 당조직들은 청년동맹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강화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은 당의 청년중시사상의 요구에 맞게 청년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더욱 잘하여 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며 수령결사옹위의 전위투사로 키워야 한다.

모든 청년들은 언제나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긍지높은 력사와 전통을 이어 올해의 총진군에서 선군청년전위의 전투적기개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

위훈을 부르는 초소마다에서 세기적인 기적을 창조하여 선군시대청년의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불리우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워야 한다.

올해의 선군혁명총진군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전체 인민의 애국적열의를 남김없이 폭발시켜야 한다.

조국과 혁명의 전환적계기마다 당의 전투적호소를 높이 받들고 한결같이 떨쳐일어나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사회주의건설의 영웅서사시를 창조하여온것은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애국적전통이다.

우리는 전후 천리마를 탄 기세로 내달리며 사회주의강국에로 단숨에 치달아오르던 그 투지와 본때, 준엄한 시련속에서 강성대국건설의 진격로를 열어나가던 ‘고난의 행군’정신으로 다시한번 세상을 놀래우는 비약과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삶의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열렬한 애국자가 되여야 한다.

위대한 어머니당, 어머니조국의 아들딸답게 누구나 다 자랑찬 로력적선물을 안고 승리의 대축전장에 들어서야 한다.

올해에 조국광복 60돐을 맞게 되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나라의 통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공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혁명적생애의 마지막시각까지 불면불휴의 로고를 기울이시였다.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조국광복위업을 이룩하시고 우리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고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우리 민족은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은 오늘 경애하는 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실현되여가고있다. 민족분렬 55년만에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6.15북남공동선언을 채택발표하시여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신것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민족사적업적이다.

올해는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발표 5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5년간은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된 나날이였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전민족적인 리념으로 되고 불신과 대결로 얼룩졌던 북남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였다.

자주통일의 새 시대가 열린 지난 5년간의 극적인 사변들은 온 겨레에게 민족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할수 있다는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올해에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

‘민족자주공조, 반전평화공조, 통일애국공조의 기발을 높이 들고나가자!’, 이것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앞에 나서는 구호이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나라의 절반땅이 40여년의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이어 60년간의 미군강점으로 100년나마 외세의 지배하에서 자주권을 유린당하고있는것은 참을수 없는 민족적수치이다.

온 겨레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외세와의 ‘공조’를 배격하고 사대매국세력을 고립약화시키며 매장해버려야 한다.

반전평화를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려나가야 한다.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으로 인하여 핵전쟁의 위험이 날로 커가고있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 참화를 당할것은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고 우리 강토이다.

전체 조선민족은 강력한 반전평화투쟁으로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전쟁의 근원을 들어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여야 한다.

통일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통일애국은 민족공동의 리익과 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사업이다. 조선민족의 넋과 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통일애국의 흐름에 뛰여들어 통일을 위해 특색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은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 원칙에서 련대련합을 실현하여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민족자주, 반전평화,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조국통일운동사의 한페지를 빛나게 장식하여야 할것이다.

지난해 국제무대에서는 날로 로골화되는 미제의 날강도적인 침략과 강권행위를 반대하는 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침략하고 지배하려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오늘 미국의 반공화국책동은 전례없이 강화되고있으며 이로하여 조선반도에는 전쟁의 위험이 더욱 짙어가고있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시도를 버려야 하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것이며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적리념을 일관하게 구현해나갈것이다.

우리 당은 세기의 폭풍우를 뚫고 백전백승을 떨쳐온 위대한 혁명적당이며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자주적인민의 값높은 삶과 행복을 지켜주고 꽃피워주는 력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이다.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장엄한 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심과 용기는 천백배로 끓어오르고있다.

모두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우리 당과 혁명의 성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며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