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가축 가운데 오리와 거위 숫자는 크게늘어난 반면 염소ㆍ닭ㆍ토끼ㆍ돼지 숫자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가축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토끼가 1천967만7천 마리로 가장 많은데 이어 닭-오리-돼지-염소-거위-소-양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가축별로 보면 거위가 지난해 124만7천 마리에서 올해 158만 마리로 27%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오리도 461만3천 마리에서 518만9천 마리로 12% 증가, 1997년의 82만2천마리 이후 7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토끼와 닭(1천872만9천 마리), 돼지(319만4천 마리), 염소(273만6천 마리)등은 증가율이 1%에 못미치면서 큰 변화가 없었고 양(17만1천 마리)은 작년 숫자와같았다.
특히 소는 지난해 57만6천 마리에서 올해는 56만6천 마리로 2% 감소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