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에 사랑의 연탄 5만장 전달

북한의 ‘12.1 조치’ 이후 처음으로 9일 민간단체가 개성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지부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한 연탄 5만장을 트럭 8대에 나눠 싣고 개성을 방문해 북측에 전달했다.

이날 민간단체의 북한 방문은 개성관광 중단 등 남북 간 육로통행 제한.차단 등을 담은 북한의 12.1 조치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원 10여명은 이번 조치로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고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으로 떠나는 트럭을 지켜봤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이용진 회장은 “미주 교포사회도 활활 타오르는 연탄처럼 남북교류가 활발해 지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경색 국면이 해결돼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