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방 추석날 “흐린 뒤 맑음”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6일 올해 추석날 대부분 지방이 흐린 뒤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중앙TV에 출연, “18일에는 북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골과 그 뒤로 나오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날 전반적 지방에서 흐린 후 개겠다”고 말했다.

또 19일부터 22일까지는 중국 화베이(華北) 지방에서 북부로 이동해오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 기간 대부분 지방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정 부소장은 “이 기간 기온이 제일 낮아질 21일의 최저기온은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 정도로 예견되지만 북부 내륙과 중부 산악지방에서는 평년보다 3도 정도 더 낮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1일과 22일 강계, 혜산을 비롯한 북부 내륙과 중부 산악지방에서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