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핵문제 급박감 갖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래서 대통령은 이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라는 틀을 만드는 것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어 “이것은 행정부에서 높은 우선 순위를 갖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따금 코멘트를 하면서 국제사회가 그런 코멘트에 반응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 코멘트들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핵무기 보유 선언을 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회담에 복귀해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 내놓은 것들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는 북한이 회담에 복귀할 때”라고 말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