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청학련 “北 미사일 발사로 우리민족 최강국 반열에…”

▲ 한총련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된 정세토론 교양집

친북좌파세력들이 북한이 미사일 사태에 대한 미국과 북한 모두를 비난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한총련은 2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정세토론 교양집’에서 미사일 관련 우리정부의 입장에 대해 “남측 당국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외세공조, 6.15공동선언 배신행위는 한반도 전쟁을 방지하는 억지력을 파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총련은 또 “대북압박은 전쟁이냐 평화냐 혹은 제재냐 대화냐를 놓고 줄다리기 하는 ‘북미간 공방전’이 아니라 전체민족이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투쟁방침에 대해 “반보수 대연합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민족대단합 운동을 끊임없이 벌이는 것은 2007년 대선까지 가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민족주체역량을 축성, 최후대결전에서 승리할 기본 추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도 27일 홈페이지에 ‘7.27 정전협정 맞이 특별결의문’에서 “우리는 한∙미∙일 공조가 아닌 민족공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에 대해 이들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한반도의 평화를 스스로 수호하고 자주권을 확립해 나갈 수 있는 전세계 최강국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