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산역-나진항 철도건설 투자

러시아 기업들이 북한과 접경지역인 연해주 하산역에서 북한 라선시의 라진항(港)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러시아 기업들은 북한 라진에 있는 원유가공 공장에서 러시아 원유를 가공, 처리하기 위해 45km 구간의 철도 건설사업에 자금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아직은 북한 지도부와 투자 단체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러시아 철도주식회사 겐나지 파제예브 사장은 “라진까지 원유를 대량 공급하기 위해서는 폭이 넓은 레일을 부설해야 한다”면서 “협상이 마무리되면 북한에 대한 화물수송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