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이 여전히 하나의 선택 사항이라며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라이스 장관은 칠레에서 “북한 핵 계획과 관련, 안보리는 국제 사회를 위한 하나의 옵션”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인들이 특정한 행동을 있다면 그들은 더욱 고립될 뿐”이라고 경고하면서 “고립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6자회담으로 돌아와 핵무기 계획을 폐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한국과의 동맹과 한반도 내 미국 군사력 모두를 통해 한반도에서 강한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상황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콜롬비아에 이어 칠레를 방문하고 있는 라이스 장관은 이날 오후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을 만난 뒤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 각료회의에 참석했다. 라이스 장관은 다음날 엘살바도르로 이동한다./산티아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