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북한 전마선 두 척 발견

9일 하루 동해상에서 빈 상태의 북한 전마선 2척이 잇따라 발견됐다.

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해경 함정이 반파 상태로 물에 잠겨 있는 소형 북한 전마선 1척을 발견해 속초항으로 예인했다.

또한 이보다 앞선 오전 6시30분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2리 동방 1마일 해상에서도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있는 길이 5.5m, 폭 2m 크기의 소형 목선 1척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한편 이들 선박에 대해 합동신문을 실시한 관계기관은 항구 정박 중 로프가 풀리면서 표류하다 어선과 해경 경비정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보고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