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北대사관 “긍지와 자부심 느낀다”

독일 주재 북한대사관은 13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북한 대사관의 한 고위 외교관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을 인정하고 협력하기로 한 데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이는 북조선의 외교 역량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남북한 관계도 긍정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6.15 공동선언 이후 북조선의 북-남 관계 협력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6자회담 타결 이후의 후속회담이 베를린에서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과거에도 베를린에서는 북조선과 미국 간 여러 차례 협상을 가졌으며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말해 후속 회담의 베를린 개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