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운협력 실무접촉 개최

남북 양측은 8∼10일 경기도 문산 홍원연수원에서 제5차 해운협력 실무접촉을 열어 남북해운합의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와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 등 해운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남측에서는 이재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을 수석대표로 윤미량 통일부 과장과 김병호 총리실 과장이, 북측에서는 차선모 육해운송국장(수석대표)과 한명철 대표 등이 참석한다.

북측 대표단은 8일 오후 5시 30분 행사장에 도착,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회담 일정에 들어간다.

남북은 9일 오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5일 발효된 남북해운합의서 및 부속합의서에 규정된 협의기구 가동을 위한 통신 연결 방안 등 해운합의서 및 부속합의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정부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측은 지난 달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된 북측 민간선박들의 제주해협 통과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문제들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