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시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에 있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시찰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김국태.김기남 노동당 비서, 박남기 당 부장, 주규창.리재일 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으며, 홍성남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 김풍기 함경남도 인민위원장이 나와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농촌에 여러가지 비료를 더 많이 생산 공급하기 위해서는 모든 생산공정들을 최신설비들로 장비하기 위한 기술개건사업을 힘있게 추진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흥남의 노동계급은 지난 기간 온갖 난관과 시련을 과감히 박차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 농업전선에 많은 화학비료를 보장함으로써 나라의 농업발전과 자립적 민족경제를 튼튼히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김일성 주석이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6일 처음 방문한 이후 30여 차례에 걸쳐 현지지도를 실시한 북한의 대표적 화학비료 생산공장으로 “비료는 곧 쌀이고 쌀은 곧 사회주의”라는 말을 한 곳이다.

이에 앞서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룡성기계연합기업소와 흥남제약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