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평북 북중기계 올 첫 시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룡천군 북중기계연합기업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올 들어 첫 공개활동인데, 구체적인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북중기계의 달라진 열처리ㆍ주물ㆍ가공 공정을 둘러보며 노동자들을 격려한 뒤 기업소 지도일꾼들에게 “과학적인 경영전략과 기업전략을 갖고 관리ㆍ운영해 생산에서 실리주의 원칙을 철저히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북중기계가 각종 기관과 압축기 등 기계제품을 제작, 국가의 선박공업 발전과 자립적 민족경제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최근 생산공정의 현대화ㆍ과학화를 통해 공장 면모를 일신했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 나라에서 수산업과 해상운수를 발전시키려면 고깃배와 짐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성능 높은 기관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평해 평안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와 노동당 중앙위의 전병호 비서, 리용철ㆍ주규창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