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베트남 軍대표단 만나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레 반 중 총정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군 대표단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동지와 농 득 마잉 동지의 깊은 관심 속에 조선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 반 중 국장은 “호지밍 주석과 함께 김일성 주석은 베트남과 조선 사이의 친선관계를 마련해 주셨다”며 “베트남 군대와 인민은 이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대표단은 이날 만남에 앞서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고 대성산혁명열사릉에 헌화했으며 방북기간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개선문, 평양지하철도, 푸에블로호 등을 둘러보고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연합